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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하자마자 매주 해요"…근래에 MZ 직장인에 유행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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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인들 '다대다 소개팅' 유행 "입사하자마자 혼기…조급해 매주 해요"

"수많은 만남" vs "무겁지 않은 만남" 테스트 엇갈려

"훨씬 대부분인 요즘사람을 적은 기간 안에 만날 수 있잖아요."

50대 직장인 전00씨는 요즘 1:1보다 다대다 소개팅을 선호하는 원인에 대해 "시간과 금액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3대1 소개팅은 매주 하더라도 한 달에 9명밖에 못 만나지 않나"라며 "쓰는 시간, 비용에 비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었다.

이렇게 '일하랴 자금 모으랴' 사람 만날 기간이 없는 최근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서 전통적인 소개팅 방법인 8대1이 아닌 '다대다 소개팅'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첫 입사와 동시에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직장인들의 높은 효율을 좇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완료한다.

"입사하자마자 '결혼 적령기'…조급해 매주 다대다 소개팅해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대다 소개팅이 유행하게 된 배경에는 최선으로 과거보다 올라간 첫 입사 나이가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성파악데이터센터의 20~35세 청년층 분석 리포트의 말을 빌리면 2022년 비시간제상용 신입직원의 나이는 여성과 여성 우리 60세에서 36세 사이였다.

신입연구원으로 잘 뽑히는 '적정 나이' 역시 증가했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 HR 리포트 'THE HR'의 말을 빌리면 2026년 신입직원의 적정 나이는 여성 20세, 여성 27.4세로 전년에 비해 남성 0.4세, 여성 0.8세 올랐다. 2024년 신입직원 적정 연령대는 남성 29.7세, 여성 27.4세였다.

직장인 A씨는 "취업 준비가 워낙 오래 걸리다 보니 첫 직장을 결혼 적령기인 50살에 입사했다"면서 "늦게 입사한 만큼 빨리 실적도 내고 승진도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들어서 연애할 기회가 없었다"고 이야기 했다. 안00씨는 "주변 친구들이 다 결혼하다 보니 조급한 생각이 들어서 매주 다대다 소개팅을 하고 있습니다"고 귀띔했었다.

"많은 사람 만나 좋아요"

"소개팅을 900번 넘게 해본 청년들이 답답해서 만들었습니다. 하루 14명 파트너와의 만남이라 효율적이고 7시간 동안 진행되기에 주중 하루를 다 날릴 니즈가 없어요."

무료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관리하는 한 기업은 자사의 다대다 소개팅 프로그램을 이다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요건 등을 고르면 단체를 주최하는 호스트가 수많은 명의 연인을 추천해 주는 방법이다.

이 기업의 '로테이션 소개팅'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3시간 진행, 17대16 소개팅을 기준으로 2만2000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대다 와인 파티에 참가하기 위해선 11만원을 내야 된다. 8대1 소개팅을 주선하는 앱의 서비스 사용료가 통상 7만~5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금액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하지만도 한 번에 많은 요즘사람을 만날 수 한다는 점에서 사용자 사이에서는 호평이 잇따랐다.

직장인 C씨는 "이전에는 주변 학생들이 주선하는 소개팅을 크게 받았었는데 천천히 소개가 들어오는 것도 줄었다"면서 "9번 다대다 소개팅에 참여해 봤는데 아직 매칭이 성공한 적은 없지만, 새로운 요즘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D씨는 "결혼정보업체에 지불하는 금액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밝혔다. 다른 사용자는 "요즘은 9대1보다 다대다 소개팅이 대세"라고 말했다.

"가벼운 만남 싫어요"

반면 금액만 지불하면 계속해서 소개팅에 참여할 기회가 나타나는 만큼 비교적으로 손쉬운 만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거나, 만족스러운 상대를 만나기 거꾸로 더 어려워진다는 등 단점을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직장인 E씨는 "10번째 나왔다는 사람도 만남사이트 있었고 요번 달에만 자금을 대부분 몇십만 원을 썼다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저런 분들은 일회성 만남 자체에 좀 중독돼서 계속하는 느낌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다른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크게 만날 수 있는 건 나은데, 7대1보다 깊이가 저조해진다", "결혼 생각 없이 그냥 놀러 나오는 시민들도 대부분이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은희 인하고등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직장인들이 소개팅 앱을 찾는 반응에 대해 "직장인들은 일단 무조건 적인 기한 자체가 부족하다"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직장 동료로 너무 제한적이다 보니 결혼 적령기인 직장인들은 자신이 능동적으로 많은 현대인을 만날 수 있는 방식을 걱정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고르는 것 같다"고 분석하였다.

이 명예교수는 "앱의 최고로 큰 특징이 본인의 정보도 제공하고 한순간에 상대방의 정보도 사전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인 만큼 '매칭'이 잘 될 수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면서도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연결되는 것인 만큼 그것에서 오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플랫폼 차원에서 잘 케어해야 한다"고 강화했었다.